도시 밀착형 퍼포먼스 매뉴얼_공사장 편

세계 어디에나, 방방 곡곡, 여기 저기, 떠도는 공사현장.그래서 풍경이 되어 버렸다. 펼쳐진 하나의 풍경으로 지나쳐버린 공사장.

2013년도 늦여름 즈음, 별 뜻 없이 예뻐서 공사장의 크레인 사진을 조금 찍고 다니다 같은 해 9월 8일 부터 11월 26일 까지 해외 방문일정에 따라 더욱 적극적인 기록을 남기기 시작하였다. 서울에서 시작된 사진 기록은 부산 그리고 베를린, 프랑크푸르트, 리스본, 포르투갈, 더블린, 뉴욕, 스톡홀름으로 확장되었다. 이 말은 곧 세계 어느 도시를 가나 ‘공사장’이라는 애매한 장소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. 세계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공사장, 음흉하다.

 

하지만 지구의 자연환경 만큼이나 공통으로 공유되는 이 풍경을 우리는 단지 초목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보고있는것은 아닌지.

 

공사장의 외관이 가지는 육중한 실체에 비해 이것이 담고 있는 자본의 계획과 욕망이 너무나 은밀히 우리 삶에 융화되어 버리고(, 금새)자취를 감춰버리고, 비 의식적인 수준에서(곧장)풍경이 되어버린다.만약 이 풍경화의 시기를(영원히)유예할 수 있다면, 시스템의 조직력과 움직임을 의식적인 차원으로 계속 생각해 볼 수 있다면, 그렇다면 여기에 속한 개인들의 무력함을 조금이나마 극복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을 수 있지는 않을까. 그렇기에 아직 완결되지 못한 비非장소로서의 공사장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계속 현재 진행형으로 바꾸어보려는 노력을 지금 한다. 

 

 

컨셉 최승윤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concept seung-yoon Choi

안무 최승윤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choreography seung-yoon Choi

드라마트루기 서동진 김재리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dramaturgy dong-jin Seo, jerry Kim

북 디자인 이지혜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book design jeehye Lee

제작 국립현대무용단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production by Korea National Contemporary Dance Company 

        공간사랑 컨템포러리 프로젝트_여전히 안무다

 

Aug. 31. 2014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  

액션플랜 따라하기 DEMO-VIDEO --> 

https://vimeo.com/104925610